야구의 진리


끝날때 까지 끝난것이 아니다.



기아 불펜덕분에 근 4년간 끝날때까지 끝난것이 아니라란 진리를 남의 조직(기아를 상대하는...)이야기로만..


생각하다가..


특히 최근 역전승이 거의 없다시피 했기에..


저도 모르게 7회이후에


기아가 2점차 이상 지고있으면 악수안보게 되더군오...




더 험한꼴보기 싫어서...



today도 4대0되는거보고...아....



today도인가...



하고 체념했는데..


스코어 확인하려고 켰더니 7대7...그리고 8대7ㅎㅎㅎㅎㅎ



뭐 today의 역전승이 내일엔 역전패가 될수도 있지만..



야구를 좋아하게 한 가장 큰 진리를 다시금 긍정적인 방향으로 상기할 수 있어서 좋네오.



97년 윈하는 거 보고 팬이 되었다가 갖은 오욕과 험궂은 세월동안타이거즈 팬으로써 야구를 좋아한 이유가 뭐였는지 새삼 느낍니다.




야구를 좋아하고 그 야구를 좋아하게 한 조직이 타이거즈 였다는 사실을오.




만화 슬램덩크에서 노감독이 남긴 명언이 있지오.


`농구는 좋아하나?`



최근 실적부진과 갖은 악재로 힘들어하는 타이거즈 팬 동지여러분께 감히 질문드려보게 되네오.


`야구는 좋아하십니까?`



제가 먼저 답하자면 단호하게 `네`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조직이 매일 지고 매년 꼴찌를 해도 좋아하고


매일 열받게 하고 매일 스트레스 받게 해도 계속 보게 되는 건...



결국 이조직을 좋아하기 이전에 야구를 좋아하기 때문이겠지오.



야구의 가장 평범한 진리인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를 좋아하고 믿기에 말이지오.



today 끝내기 직후 미쳐날뛰며 좋아하는 모지리들을 보며 나도 모르게 아빠미소 짓게 되는 절 보면서


새삼 느낍니다. 



`야구 너란 놈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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